17년 10월 29일 확신이 없다는 불안감. 나를 다독여 본다. 군대까지는 아버지 , 어머니에게 의지했다. 육체적인 성장은 그때까지 였나보다. 혼자서 두발로 땅에 지지해서 서는 것이 서툴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 대화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뽑아 내는것, 성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서툴다. 비로소 대학원에 와서야 내가 좀더 성숙하게 되었다. 육체적 말고 정신적으로 말이다. 이전에는 몰랐다. 형에게 배운 것들이 앞으로의 삶에서 좀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배운 것을 실행해야 할 시간들이 다가온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나아가자.